['월세 재테크' 시대] 종로 아파트 월세 수익률 연 4%이상…반포는 연 2.8% 그쳐

입력 2015-07-26 21:22  

상반기 강북·도심 중소형 아파트 거래 급증

"공급 늘어난 오피스텔보다 수익률 낫다"
상가·빌딩 투자도 수도권·지방으로 몰려



[ 김보형/윤아영 기자 ]
지난해 말 중견기업 임원자리에서 물러난 최모씨(59)는 지난 1월 서울 반포동의 108㎡(이하 전용면적) 아파트를 12억원에 판 뒤 중소형 아파트 3채를 매입했다. 부인과 함께 거주하기 위한 경기 용인의 84㎡ 아파트 1채(3억5000만원)와 임대 목적으로 서울 중구 회현동과 종로구 창신동의 50㎡ 아파트 2채(8억5000만원)를 샀다. 그동안 부동산 임대 수입이 없었던 최씨의 통장에는 회현동 아파트에서 월세 160만원(보증금 5000만원), 창신동 아파트에서 월세 110만원(보증금 5000만원) 등 270만원이 매달 입금된다.

최씨는 “은퇴한 상태에서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르고 큰돈을 벌기도 쉽지 않은 재건축을 기다리느니 매달 월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강북 도심 월세수익률 최고

서울 도심과 강북 지역 월세용 아파트를 매입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 때문이다. 매매가격 15억원 내외로 84㎡ 아파트 중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의 보증부 월세(반전세) 시세는 보증금 4억원에 월세 260만원 안팎이다. 대출금이 없다고 가정할 때 연간 월세수익(260만원×12개월=3120만원)을 매매 가격(15억원)에서 보증금(4억원)을 뺀 투자금으로 나누면 수익률은 연 2.83%에 그친다.

반면 매매가격이 4억8000만원 내외인 서울 길음동 ‘길음뉴타운 6단지 래미안’ 84㎡ 반전세 시세는 보증금 1억원에 월세 110만원으로 수익률이 연 3.47% 수준이다. 보증금이 낮고 고액 월세가 많은 종로구와 중구 등 도심 소형 아파트 월세 수익률은 이보다 더 높다.

보증금 5000만원, 월세 110만원에 거래되는 종로구 창신동 두산아파트 59㎡ 매매가는 3억7500만원. 수익률이 연 4.06%에 달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세 임대수익률은 종로구가 연 4.06%로 가장 높고 중구(연 3.87%)와 성북구(연 3.83%), 도봉구(연 3.81%)가 뒤를 이었다. 강남구(연 2.79%)와 서초구(연 2.89%), 송파구(연 2.82%) 등 강남3구는 연 3%에도 미치지 못했다.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은 연 5~6% 수준으로 아파트보다 높다고 알려졌만 최근 공급이 급증하고 세입자가 자주 바뀌는 탓에 실제 수익률은 아파트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을 수도 있다는 게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

◆수도권도 빌딩·상가 월세 재테크

중소형 빌딩과 상가 투자지역도 수도권과 지방까지 확대되고 있다. 수십억원대 현금을 보유한 자산가들만 하는 투자라고 여기던 예전과 달리 5억~7억원대의 현금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금융권에서 돈을 빌려 10억원대 소형 빌딩 등의 투자에 나서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소형 빌딩과 상가 매입을 위해 요즘 1주일에 사흘 이상 인천과 부천 지역을 찾고 있다는 은퇴자 윤모씨(62)는 “서울 강남과 도심은 10억원대 상가를 찾기 어렵고 수익률도 연 4%를 넘기가 쉽지 않지만 수도권에서는 연 7%를 웃도는 매물도 있다”며 “모아둔 자금 7억원에 대출을 합쳐 14억원 안팎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남 글로벌PMC 대표는 “서울보다 낮은 가격에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인천, 부천, 시흥 지역 부동산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소규모 상가의 임대 수익률은 광주와 울산 등 지방광역시가 가장 높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소규모 매장용 상가 임대수익률은 광주가 연 5.4%로 가장 높았고 충북(연 4.88%)과 충남(연 4.84%)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연 3.72%에 그쳤다. 점포단위의 소액 투자가 가능한 집합 매장용 상가 임대수익률도 울산(연 7.08%)과 경남(연 7%) 순으로 높았다.

김보형/윤아영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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